🎉 제9호 : 저.. 이거 사려고 하는데요. 결재를 바랍니다.

✅ 소비하기 좋은 9월이 찾아온 바 아래와 같이 구매하고자 하오니 결재를...

2023. 9. 27.

소비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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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7일 수요일

제9호: 저... 이거 사려고 하는데요. 결재를 바랍니다.

지나친 소비는 가정 경제를 위협하지만... 행복한걸?

조석으로 찬바람이 느껴지고~

직장인들의 꿈과 희망 긴 휴일이 찾아왔으니~

바야흐로 소비하기 딱! 좋! 은! 날들이로다~ (얼쑤!)

소비자 1,2,3,4는 예로부터 유구히(?) 서로의 소비를 결재 혹은 반려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유지하고 있어요.(물론반려당한다고안사진않았음...크흠)

소비하기 딱 좋은 날을 맞아 소비자들의 단톡방도 여러 아이템들로 술렁였는데요. 이때다 싶어 소비자들의 위시리스트와 승인과정을 공개합니다!

(...과연 이들은 정말 구매했을까요? 한 달 뒤에 공개됩니다!)

소비월기는 매월 넷째주 수요일(hump day!) 여러분의 메일함을 찾아갑니다.

있을유 🏃‍♂️ 아 제가 좀 달려보겠다고요

정차손 💡 켜져랏! 우리 집에서!

동그리　 💸 나 내년에 여행 많이 다닐 예정(?) 그래서 필요하다고!

매니매니 ⌚ 러닝엔 워치라고 하던데..(먼산)

있을유　　 🏃‍♂️ 아 제가 좀 달려보겠다고요

물품명: 러닝화+러닝양말+반바지
구매처와 가격: 나이키로 쫙 갑니다. 나이키 인피니트런 러닝화 10만원대, 양말 2만원대, 반바지 2-4만원대 (뭘로 살지 아직 못 정했또요..)

있을유는 2023년 10월 14일 global 6k for water 달리기 행사 참여를 위하여 상기와 같이 물품 구매를 하고자 하오니 검토 후 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붙임1. 본인은 나이키가 잘 어울리는 생활무예인임을 증명하기 위한 사진 1부(비록 가방은 아디다스지만… 나이키 로고는 보이지도 않지만.. 아무튼). 끝.

매니매니 : 러닝은 역시 장비죠 결재합니다. 가방도 필요할걸요?

있을유: 어우 맞다 러닝할 떄 핸드폰 어디다 넣어요? 워치 사라고 하지마 거기까진 안 살거야 김매니님 저랑 이런 가방이나 하나 지르시고 워치는 참으십쇼

매니매니 : 어맛 가방은 이미 있죠(당당)

동그리 : 승인합니다. 근데 모자는 필요 없나여?
달리기 야심차게 하는데! 6k 달리기 행사에도 참석한다는데 배운사람으로써 TPO는 맞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햇빛이 강렬 할텐데 모자는 필요 없으십니까?? 최근에 한 뉴발란스 마라톤에서는 기념품으로 모자도 줬던데? 필요하니까 니즈가 많으니까 챙겨준 것 아니겠습니까? 피부 절대지켜!ㅋㅋㅋㅋ

정차손 : 승인합니다. 너무 필요하네!

난 나이키로 안 입으면 발도 안 떨어지드라~ 그리고 워치 사세요. (그래야 나의 명분이 살아)

정차손 　💡 켜져랏! 우리 집에서!

물품명: 빈티지 전구
구매처와 가격: 안 샀음. 사실 살 수 없음.

저는 집도 절도 없지만, 거실에 있어 보이는 조명을 달고 싶습니다.

만약 그것이 딱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조명이라면? 더 더 있어 보이겠지요.

벗뜨 문제가 딱 하나 있다면, 비싸다는 거… 매우 비싸다는 거.

실제로 인테리어 분위기를 제일 많이 바꾸는 게, 바로 ‘조명’이래요.

그런 점에서 이런 조명이 거실에 천장에 달려있다면, 집의 품격이 엄청나게 올라갈 텐데요.

저는 그럼 매일 집에 가고 싶을 것 같아요. 동의하시죠?

저처럼 조명에 관심있는 분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우리는 운명이에요.

바로 룸메이트 고?

있을유 : 아..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 진짜 솔직히 완전 취향저격이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승인 드리고 싶은데, 이게 말이죠 동물의숲 화폐로 사는 게 아니자나요? (Tmi: 정차손님은 동숲갑부입니다. 백만원짜리 왕관과 썬구리를 같이 써서 좀 졸부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근면성실 자수성가 대부호 그녀는 동숲에서 “더 이상의 부는 의미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그런 말은 아이유만 할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그래서 반려합니닷! 동물의숲에서도 전등 사서 달 수 있으니까 거기서 사세용💞

동그리 : 반려합니다.

정차손님댁 거실 책장 쪽 서재 느낌 나는 그 쪽에 저런 조명 있으면 멋있을 것 같긴 한데… 조명이 쏘아올린 작은 공…! 조명 사려다가 집 인테리어 시작하게 될지도 몰라여.

매니매니 : 힘차게 결재합니다.

천장 조명은 아니지만… 정차손님께서 저희 집에 예쁜 조명을 선물해주셨는데 말이죠! 진짜 분위기가 너무 달라지는거있죠! 가끔 조명 켜놓고 멍때리면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볼 때마다 흐뭇해요. 정차손님은 거실에서 주로 활동하시니(왜.. 집에 있는데 누워있지 않지…?) 내내 행복하지 않을까요?

동그리 💸나 내년에 여행 많이 다닐 예정(?) 그래서 필요하다고!

물품명 : hlllo Travel Wallet
구매처와 가격: 호롤롤로 공홈 / 46,000원

세계여행 유튜버가 만든 여행용 지갑! 얼마나 많은 경험 + 심사숙고하여 제품을 만들었겠습니까!

제가 내년에는 출장도 좀 댕기고(아무도 보내준다곤 안했음), 스리랑카🇱🇰 여행도 가고싶단 말이죠..!(오래전부터 마음의 준비 여러준비 하는편)

이 지갑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관심갖고 쳐다보며 많이 고민해왔는데 이제는 때가 된 것 같습니다! 2024년을 본격 준비할 시즌이 오고 있어요.!!

여행 안 가더라도 평소에도 쓸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에!뒤에 매시망에 기타피크 같은거 넣어두면 멋도 있고, 지갑에서 명함이나 돈 꺼내다가 기타피크도 같이 탈출하는 이런일도 이젠 없을 것 같구요.

내가 뭐 47만원짜리 지갑 사려는것도 아니구.. (그런건 관심도 없다구) 평소에도 카드랑 신분증이랑 이런거 들고 다니긴 하니까…!! 일상에서도 쓰고 여행할 때 편하고 안전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걸 일타이피 라고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처음엔 포기그린 갖고싶었는데 지금은 딥그레이와 네이비 중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재를 바랍니다.

있을유 : 결재합니다. 저는 네이비 밀어봅니다.
근데 여행 해서 생각났는데 말이죠. 비행기 티켓까지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롱~ 여권 케이스도 추천드려 보아요. 티켓이랑 여권이랑 바리바리 들고 있다 입/출국 심사 할 때 을매나 손이 번거롭습니까? 이거 하나면 샥 넣어서 툭 내려놓으면 끝이니 매우 간편합니다. 가방 안에서 티켓이 구겨지거나 어디 갔는지 한참 찾을 일도 없죠!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들 또 출장 다니자네? 여권과 함께 황열병 접종 증명서, 도착비자 받기 위한 여권용 사진 같은 것도 같이 넣어 다녀야 하지 않겠습니까? 롱 여권 케이스가 정식 명칭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색해 보니 제법 나오네요. 펜까지 하나 꽂아 가지고 다니면 (저는 여기에 심카드 변경 때 쓸 핀까지 마테로 쓱 붙여서 갖고 다녀요. 준비된 출장 인간.) 입출국 심사에 방해되지 않는 최적의 여권 완성입니다-! 추천추천드려요.

매니매니 : 결재합니다. 저도 네이비 포인트로 예쁠 것 같아 밀어봅니다.

평소 동그리님 스타일에도 너무 딱이고요. 일상생활에서도 되게 편해보이는데..? (반짝✨)

정차손 : 승인합니다. 너무 필요하네! 여행 가려면 필수지~ 네이비로 하세요.

매니매니　　 ⌚러닝엔 워치라고 하던데..(먼산)

물품명: Apple 2023애플워치 SE2세대 실버
구매처와 가격: 애플공홈 / (애케플 포함) 약 40만원

(열심히 뛰고 있다는 증거를 제출합니다.)

요즘 전 자(타)의로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굉장히 많이 시작은 했었는데 말이죠…이번엔 다름니다!(당당) 뛰고 인증을 올려야 하는 아름다운 시스템을 갖췄거든요! (역시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합니다.) 10월 14일 Global 6K에 맞추어 6km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러닝 필수품! 중에 제게 없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스마트워치!

자 리슨리슨… 달리면서 내가 얼마나 뛰었는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초보자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페이스 확인도 하고 생각보다 덜 뛰었네? 하면서 좀 더 뛰어보고… !!! 뛰다 보니 휴대폰을 볼 수 없어요. 들고 뛰면 손목이 아픈데다가 한쪽이 무겁기 때문에 균형이 깨진다구요. 그리고! 음악은 필수잖아요! 근데 이제 제 플리가 클래식부터 아이돌까지 다양한 장르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간혹 뛰기에 부적절한 bpm이 흘러나오곤 해요. 그럼 다음곡!!!다음곡!!!!!!해야 또 힘을 받아 계속 뛰지 않겠습니까?

어때요? 결재..가능?

동그리 : 승인합니다.
어떤 애플 기기보다 많이 쓰고(종종 잘 때도 차고 잔다구) 오래 사용함(4세대 4년 넘게 잘 쓰고 있는 1인). 워치가 생겼다고 운동을 더 하게 되진 않지만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장비빨 까지 더해진다면 기분도 좋고 뭔가 더 달릴 맛 나는 건 트루! 뭐든 있으면 뭐라도 한번 더 하는 것도 맞음! 그리고 6km를 뛰는데 그 정도면 하나 있어야지 자격있뜸..ㅋㅋㅋ
+ 하지만 그대! AOD 기능은 정말 필요 없는지 한번 더 생각해볼 것! 몰래 손목돌려서 시간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정차손 : 승인합니다. 너무 필요하네! 21세기에 달리기 하려면 필수지~ 음악 못참잖아~~~

있을유 : 반려합니다.
사유는 워치 안 사는 사람들의 수장 태연님의 답변으로 대체합니다. 글고 플리? 유튜브 뮤직에서 운동으로 선택하면 알아서 BPM 걸러줍니다. 글고 난 다 알아요. 이 시간 지나면 당신은 러닝 대신 다른 것으로 바쁘리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