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를 마무리하며 잠시 반성의 시간... 2024년 6월 26일 수요일
제18호: ⛔ 이제 그만 살 때도 됐습니다 휴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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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소비는 가정 경제를 위협하지만... 행복한걸?
아직 한여름도 안되었는데 벌써 너무 덥고,
"올 여름이 평생 남은 여름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이 자꾸 들려오는 가운데...
소비꾼들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우리의 소비습관을
(강제로) 조오금 반성해 보려고 합니다.
함께 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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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월기는 매월 넷째주 수요일(hump day!) 여러분의 메일함을 찾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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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매니 🧦 도비는 (자발적이고 엄청나게) 자유예요
동그리 🔋 휴대폰은 충전.. 지갑은 방전…
있을유 🤯 모여봐요 물건의 숲…
정차손 🧵 바느질을 배웠으니 이젠 기워 입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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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매니 🧦 도비는 (자발적이고 엄청나게) 자유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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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이 88켤레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 아무튼 양말
발은 두 개지만 양말은 88켤레인 것은? 정답! 매니매니!! 그렇습니다. 저는 양말 부자입니다.
양말 수집은… 스파오에서 나왔던 도비 양말을 만나고부터 시작되었죠. 평범한 검정 양말인데 발 바닥에 은밀히(?) 도비이즈프리*(Dobby is free)*가 적혀 있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자유를 선언하는(?) 쾌감, 자유를 얻어 호그와트에서 일하는 도비가 된 기분!!! 양말을 신을 때마다 누리는 은은한 기쁨에 눈을 뜨게 되었어요.
이건 패턴이 예쁘니까 이건 색이 크리스마스!! 그리고 얌전히 신을 단색 양말도 필요하지 주섬주섬..이렇게 저렇게 모으다 보니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위트있는 양말이 주는 기쁨. 놓칠 수 없지만 올해는 더이상 사지 않기로 합니다. 88켤레 친구들과 함께 올해를 잘 살아볼게요!
하지만 추천은 할 수 있잖아…? 선물용 양말, 트렌디하고 질 좋은 양말을 찾는다면 저의 최애 양말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 를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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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기&충전선 몇개나 있으세요….? 저는 꽤 많아요
(당장 쓱 모을 수 있는것만 모아도 이만큼… 반성합니다… 더있고, 더있음..)
기본으로 준 정품 충전기는 크다고 안쓰고, 외출했는데 없어서 사고, 여행갔는데 없어서 사고, 출근했는데 없어서 사고, 샀는데 잘못 구입해서 또 사고… 근처 다이소나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많이 샀네요…
지난 상반기에도 멀티 어댑터(C타입2개, USB 1개 동시 충전 가능한거) 인터넷에서 샀구요.(이건 쓰던거 고장나서 나름 계획소비!!?) 외출했는데 충전기 안들고가서 다이소에서 C타입 어댑터 1개, C타입 충전선 1개, Cto8핀 충전선 1개 구입, 출근했는데 충전선 없어서 빌리긴 했는데.. 점심시간에 다이소 갔다가 ‘나 맥세이프 충전기는 없는걸?’ 해서 홀라당 사버린 맥세이프 충전선,,
너무 쉽게 사고 너무 쉽게 방치해… 반성합니다
환경오염과 통장방전을 막아보자!!!!
충전선, 충전기 그만 사겠습니다!! 있는거 잘 쓰겠습니다. 잘 챙겨다니고!! 고장날때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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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겨울옷 정리는 식목일 즈음, 여름옷 정리는 개천절 즈음에 하는 게 국룰이라면서요. 근데 제가 2월부터 4월까지 출장+휴가로 집을 오래 비웠더니, 옷장 정리가 한참 늦어졌습니다. 아직 패딩 집어넣기도 전에 출장용 여름 옷부터 끄집어내느라 옷 상자도 뒤죽박죽이 되었고요. 😵
하루 날잡아 대대적으로 정리를 하는데, 손 안 가는 옷이 왜 이리 많죠? ☹ 손이 안 가니 닳지도 않아 몇 년째 새 옷이고… 버리기엔 너무 멀쩡해 언젠가 입겠지 하며 두고… 그러다 작고 소중한 수납공간 대비 옷이 너무 많아져 버리고 만 것이에요…ㅠ 이런 물건의 숲…
결국 큰맘먹고 한 무더기 버렸습니다. 구매 비용은 내 주머니에서 나가지만, 폐기 비용은 모두에게 분할 청구 되는 것 같아요. 지구 환경에 1차, 동물들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2차, 폐플라스틱이 다시 인체에 돌아오는 걸로 3차... 이렇게 버려 놓고 또 사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안 사기로 했습니다. 꽉 차버린 서랍에 더 이상의 연필과 펜을 밀어 넣는 짓도 하지 않기로 했어요. 노트, 펜, 연필은 비축분으로 몇 년 족히 쓸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갖고 있으니까요 뭐🙄 무엇보다도! 공간 대비 너무 많은 물건들로 꽉 찬, 물건의 숲에 갇힌 기분… 이제 사양입니다😑
일단은 “남은 올해”를 목표점으로 잡았어요. 마음에 들어온 티셔츠가 있지만 어른스럽게 꾹 참고 있습니다. 소비를 참는 건 잘 해본 적이 없어서😏… 성공하면 성취감이 꽤 클 것 같아요. 연말에 결과보고(를 가장한 자랑)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펜도 연필도 노트도 아닌 것을 안 사겠다고는 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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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손 🧵 바느질을 배웠으니 이젠 기워 입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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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의복
- 결심 사유: 옷을 너무 많이 갖고 있지만, 결국 항상 입는 극 소수의 것만 입는다.
우리나라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때, 늘 자랑거리로 꼽히는 포인트.. 바로 뚜렷한 사계절.
하지만 나는 이 뚜렷한 사계절이 괴롭다! 철마다 옷장 정리하는 것이 매우 귀찮으니까!
옷장 정리는 매우 귀찮은 작업임과 동시에 충격적인 작업이기도 하다.
똑같은 옷장을 바라보고 있지만
계절을 떠나보낼 땐, 이딴 걸 내가 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새로운 계절 맞이할 땐, 도무지 입을 게 없어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이 충격과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저 쇼핑 뿐....(이었음)
하반기에는 과감히 이런 나를 끊어내기로 결심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옷이 닳고 낡아져서 새 것이 필요할 땐,,,
마침 지난 달 <수선 수업>에서 멋진 바느질 기법들을 몇 가지 배웠으니,
자신있게 기워 입겠다.
바느질은 꽤 힙하다!
(사진 설명)
- 위: 옷장의 일부분을 그냥 찍었는데, 놀랍게도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모두 다 안 입는 옷^^
- 아래: 힙쟁이 바느질 수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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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비월기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이참에 결심해봅시다. 마이너스 소비!
상반기를 아름답게 닫고, 즐겁게 또 하반기로 넘어가 보자고요~!
미래에서 기다릴게요!
매월 여러분의 메일함을 찾아올 소비와 기쁨과 슬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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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2,3,4를 소개합니다.
동그리🎁 계획은 있었으나 끌리는걸 선택한다
정차손🤲 그저 웃지요.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있을유🈚 지속가능 소비를 꿈꾸는 나 vs 충동구매하는 나
매니매니🛒 성장지향형 소비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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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월기(@sobiza1234)
🤍 더잦은소비소식준비중...일단놀러와요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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