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명: 풀무원 대만식 두유 푸딩 두화
• 구매처와 가격: 3,990원(2개입) B마트

넷플릭스의 미친맛집 이라는 프로그램 아시나요? 한국의 미식가 성시경과 일본의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가 만나 한일 양국을 오가며 서로의 맛집을 소개하고 음식 문화를 나누는 특별한 미식 여행! 프로그램인데요.

디저트를 좋아하는 맛찌개(마츠시게) 형님 추천 푸딩편을 보다가 그만,,, 푸딩이 너무 먹고 싶어진 것이죠! 보면 먹어야 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그래서 푸딩을 검색하던 중! 풀무원에서 나온 두유 푸딩을 발견했어요- 커스터드 푸딩,, 좋아하지만 먹고 종종 탈 나는 사람이라 두유??? 두유???? 참을 수 없었죠.

강렬한 이끌림으로 구입한 두화! 두유의 고소함과 흑당의 단맛이 더해져 고소하고 달고 다하는 푸딩이었습니다. 하,,, 하나가 순식간에 사라져요. 왜 2개 묶음으로 파는지 알 것 같아… 왜냐고요? 한 번에 두 개는 먹고 싶은 맛이니까!!

혹시 집에 콩가루가 있으시다면 위에 콩가루를 조금 뿌려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고소한 맛이 더해져 미친 맛이 되어버린답니다! 인절미, 흑임자 좋아하는 입맛이라면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 물품명: 기화병가 에그롤
• 구매처와 가격: 홍콩 기화병가 / 약 2만3천원

홍콩 여행을 갔다가 공항에서 사온 기화병가 에그롤! 무거운 틴케이스를 이고 지고 왔는데 맛있긴 맛있더라구요. 

• 물품명: 왕빅도그핫도그
• 구매처와 가격: 세븐일레븐/ 2,700원
• 핫도그 사진이 없어서, 핫도그 먹으면서 본 한강 노을 사진으로 대체함.
  
  

혹시 핫도그... 마지막으로 드신 게 언제예요?

유원지(또는 휴게소)에 발 딛지 않는 이상, 잘 사 먹지 않는 메뉴라

핫도그와의 마지막 추억이 가물가물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한테는 특별한 일이 없어도 곧잘 사 먹는, 꽤나 꾸준한 간식 메뉴입니다.

한때 빠져서 <오뚜기 오리지널 핫도그(냉동, 5개입)>를 장바구니에 자주 담았었는데, 

요즘은 얘를 제치고 제 핫도그 1순위에 오른 제품이 있어요. 

바로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왕.빅.도.그...!

다른 건 모르겠고, 그 소시지를 감싸고 있는 밀가루피(?)라고 해야 하나요? 그게 진짜 쫄깃하고 찰져서, 먹으면서 없어지는 게 슬플 정도예요. 왕빅도그 한 개랑 콜라 한 캔 들고, 바람 시원한 한강 둔치에 앉아 있으면, 

열받고 화났던 일들이......

........조금은 잊혀질 거예요^^.

물론 뭐, 핫도그가 제 아무리 맛있어도 그걸로 모든 게 다 잊히겠어요? (그건 또 아니죠^^ 거짓말은 안돼요🙅‍♀️❌)

하지만 힘은 내봐야죠...

암튼—애니웨이... 

눈부시고 아름다운 날씨가 너무 아까운 요즘-

나들이 간식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은’ 세븐일레븐 왕빅도그를 꼭 츄라이 해보세요.

만약에 먹어 보고 별로였다?

그렇다면,

...

<오뚜기 오리지널 핫도그(냉동, 5개입)>을 추천드립니다. 

• 물품명: 슈
• 구매처와 가격: 제일 자주 가는 아티제 쿠키슈 컬리에서 4개 19,600원…?
  왜 이리 비싸요? 각박한 세상아…

사실 사진은 저희 동네 맛집 슈크림이지만 거주지가 특정되면 상호 간에 민망스러우니 만만한 체인점 슈크림 가격을 올리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각박한 세상 슈크림 하나 먹기도 이렇게 힘들어졌네요🤨

블로그 일기를 쭉 훑어보다 알게 된 사실인데, 저는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동시에 뚝뚝 떨어질 때면 저도 모르게 부드럽고 달콤한 것을 찾는 습관이 있더라고요. 주로 쉬폰 케이크 한 조각이나 카스테라 정도면 어찌저찌 되지만… 파는 곳이 잘 없는 슈크림을 굳이! 찾아 먹는 때는… 정말 극강의 부드러움이 필요할 때, 그만큼 많이 지쳐 있을 때입니다.

슈크림은 정말 부드러운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잖아요? ㅎㅎ 사실은 크림이 제 입에 들어가는 거지만, 어쩐지 크림에 폭 파묻히는 기분입니다. 몽글몽글한 기분이 필요할 때, 나를 꼬옥 안아주는 맛이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참고로 저는 그런 날 영화 <아멜리에>를 보곤 합니다. 좋은 디저트처럼, 행복으로 나를 꼬옥 안아주는 영화거든요 😉🫧✨

아참, 아주 옛날옛적에 그 영화 모티프로 동명의 노래도 나왔는데, 이렇게 시작합니다. “딸기 샤베트 노란색 레몬에이드 시럽 없는 아이스커피 두 조각 치즈케익에 하얀 우유 주세요” 간식 나열하다 <아멜리에> 얘기하는 거… 어색하지 않죠? ㅎㅎ 혹시 이 노래를 아시는 분이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