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는 Hump Day 수요일이네요.

오늘도 출근 잘 하셨나요? 어떤 가방을 메고 출근하셨나요?

어떤 가방을 메는지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때와 상황에 맞게 크기도 모양도 고르는 재미도 있구요.

오늘 하루도 재미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 물품명: 컴피코지 노트북백
• 구매처와 가격: 44800 / 라이브워크

전국에 계신 직짱인 동무들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계신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왕왕 노트북을 들고 다니게 됩니다. 

백팩도 써보고, 멋지고 큰 숄더백에서도 꺼내봤는데요. 

일단 백팩…저는 바리바리 거든요. 노트북 꺼내려다가 와르르- 그만.. 그닥 프로페셔널 해보이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되더라고요. 

멋지고 큰 가방.. 은 멋짐은 챙길 수 있습니다만. 무겁습니다(단호) 소중한 내 어깨. 원래도 말리고 불쌍한 내 어깨. 위기감이 듭니다. 

그래서 큰 에코백도 종종 썼는데요- 그럼 꼭!! 꼭!! 노트북 케이스와 함께 해야합니다. 노트북 변상하고 싶지 않다면(단호22) 

그래서 고르고 골라 이 친구를 들이게 되었어요. 하늘색이지만 톤 다운된 하늘색에다 누빔 디자인이라 사계절 무난하게 들고 다닐 수 있고요. 가볍습니다. 키링에 따라 분위기가 조곰씩 달라져 백꾸 재미도 넉넉히 챙길 수 있습니다. 내부에 포켓도 있어서 충전선과 마우스도 잘 들어갑니다! 

출퇴근길 혹은 외근으로 노트북을 들고 다니신다면, 강추! 다른 컬러들도 있으니 구경해보라구

이 달 주제를 받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저는 돈 주고 산 가방이 거의 없거든요. 보통 영화제 프레스 패키지를 에코백에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에코백 버리면 에코하지 않은데, 버릴 순 없잖아요? 🙄 영화제 기분을 1년 내내 품고 행복하게 애용합니다. 🤗 심지어 이 꼴을 보다 못한(?) 센스 있는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로 가방을 여러 개 받아서 그것까지 돌려돌려 애용 중…😉

사진 속 에코백은 2023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5천원에 판매했던 것인데, 하단이 매쉬로 되어 있고 다른 에코백보다 소재가 얇아 하절기에 씁니다. 실제 영화제가 8월이었기에 쓸 때마다 새록새록 그 여름의 조명 습도 온도…🌿✨ 같은 것들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이 에코백은 없지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굿즈는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도 있으니 저 같은 영화제 사랑꾼들은 참고하세요. 굿즈라고 무지막지한 가격을 붙이는 곳들과 달리, 가격도 착합니다. ㅎㅎ 그리고 구매 가능한 가방을 소개하고파 하나 덧붙입니다🥰 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굿즈 스트링백… 반짝반짝 실버에 쨍한 빨간색이 증맬루 너무 귀여우니 여기서 함 보고 가셔요!!

저는 양손이 자유로운 걸 좋아하고,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백팩을 선호합니다. 1년 340일 정도는 캐주얼한 복장으로 다니기 때문에 노스페이스, 로우로우, 이스트팩 등 캐주얼한 복장에 어울리는 백팩만 6개 정도 있었어요. 하지만 좀 차려입었을 때도 노트북을 들고 이동해야 하는 일이 생기다 보니 새로운 가방이 필요했더랬죠(예를 들어 결혼식 갔다가  노트북 들고 과제하러 가야 한다거나.. 논문 쓰러 가야만 한다거나 하는)

백팩 고를 때 노트북 자리는 필수, 주머니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옆에 물병이나 우산 넣을 공간도 없으면 섭섭하니 있어야 하고 꼭 양쪽에 있어야 함! 이런 조건으로 찾아보다 구입한 가방입니다. 시크한 블랙, 뭐 묻으면 쓱 닦아낼 수 있는 반들반들한 재질, 적당한 사이즈, 정장에도 메고 다닐만한 심플하고 단정한 디자인! 뒤에 캐리어에 거치할 수 있는 끈도 있어서 외국여행에도 메고 갔답니다. 저의 가방 철학은 막 들수 있어야하고 손빨래 가능한 가방을 선호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가방을 좋아하시나요?

여러분의 가방도 궁금합니다!

가방 자랑도 해주시고, 가방 고르는 철학도 공유해주시고

좋은 가방 있으면 추천도 부탁해요~!